아스텔앤컨 PD5 발표

아스텔앤컨에서 보급기 라인업에 해당하는 PD5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기기는 이번 주 홍콩 AV쇼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최근 저도 작은 사이즈의 휴대용 DAP 리뷰를 하나 한 적이 있고, 음질도 중요하지만 포터블에 걸맞는 휴대용 라인업 하나쯤은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컨에서는 PD5가 그 역할을 맡은 셈입니다.
아컨이 라인업을 개편하기 전에는 노르마 라인업에서 SR 시리즈가 꾸준히 나왔습니다. 아컨 제품들 중에서는 보급기에 해당하지만 한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아마 울티마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제품군이 SR 시리즈였을 겁니다. 물론 항상 제품 스펙과 사이즈 대비 가격이 비싸다면 욕을 많이 먹은 라인업이기도 합니다만, 시장에 선택지는 많으니까요. 마음이 당기는 사람은 사는 겁니다.
PD5가 등장하면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제품명인데요. 지난 번 PD20은 PD10의 후속기 성격의 제품이 아님에도 단순히 이후에 나온 제품이라는 이유로 '20'이라는 숫자가 붙었습니다. 이 때문에 본의 아니게 PD10이 구형 제품 느낌이 난다며 피해를 좀 보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번 신제품에는 '5'가 붙었습니다. 제품이 반쪽 사이즈가 돼서 PD5가 된 걸까요? 이렇게 되면 이후 나올 작은 사이즈의 제품에는 또 넘버링이 어떻게 될까요. 유저 입장에서 아컨의 네이밍 선정 결과가 좀 의아합니다. 지금 당장에야 괜찮을지 몰라도 몇 년만 지나면 분명 또 꼬일 것 같아요.

제품의 대략적인 디자인, 그리고 내부에 시러스로직의 CS43198 DAC가 8개 탑재되었다는 정도의 스펙만이 선공개되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분명 작아 보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제품 사이즈와 나머지 주요 스펙은 이번 주말은 되어야 공개될 듯합니다. 시러스로직에서 새로운 DAC가 안 나온 지 제법 오래됐기 때문에 여전히 CS43198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데, 때문에 이번에는 아예 물량으로 밀어 붙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신 배터리 관리를 위해 유저가 4개 또는 8개 DAC 사용 모드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쿼드 DAC 모드 기준으로 배터리 타임은 최대 28시간이고요.
예전 AK120 MK2스러운 비율과 모양새인데 사진으로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도 괜찮을 듯하고요. 이번에도 안드로이드 OS 기반이어서 다양한 어플 마음대로 설치 가능하다고 하니 스트리밍 머신으로 사용한다든지, 혹은 미리 영상 몇 개 받아 두었다가 이동 중에 감상하는 것도 쓸만 하지 않을까요? 화면이 좀 작으려나요.
기사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기능이 언급되는데요. 'Enviro Tune'이라 해서 주변 소음을 분석해서 환경에 맞는 사운드로 최적화시키는 기능이 탑재되었답니다. 근데 이렇다는 건 PD5에 수음 마이크가 달려 있다는 이야기인 걸까요? 일단 사진으로는 마이크로 보이는 부분은 보이지 않습니다만 기능으로 유추했을 때에는 어딘가에 달려 있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아직 PD5의 가격도 미정입니다. 기왕이면 좀 저렴하게 나왔으면 합니다. 그래야 시중의 차이파이 DAP들 사이에서 경쟁할 수 있을 거예요. 하이엔드급 기기들이야 워낙 다른 제품들도 비싸고, 여전히 아컨 사운드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다고 하지만 보급기는 아무래도 가성비를 중요하게 따져야 하니까요. 자세한 스펙이 공개되면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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