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Fi 고 링크2 맥스(GO Link 2 Max)
여러모로 비교된다
오디오퀘스트 드래곤플라이 코퍼 출시 소식을 전해 드리면서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마침 이것과 비교하면 괜찮을 만한 제품이 눈에 띄어서 이어서 소식 전합니다. iFi의 고 링크2 맥스입니다. iFi의 장점이자 단점은 '다작'입니다. 끊임 없이 개발해서 신제품을 내놓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iFi의 제품 출시 스케줄을 보면 자기 표절 수준으로 찍어 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트렌드에 발빠르게 따라가고 있기도 하고, 특히 국내 판매가가 저렴한 편이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고 링크2 맥스도 여느 USB-DAC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표준적인,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폼펙터의 모습입니다. 우선 본체가 굉장히 작은 편어서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다니는 데에 부담이 덜하다는 점, 그리고 기기쪽 연결 단자가 USB-C 타입 미니 케이블이라는 점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폰 유저를 위해 케이블 분리형 기기가 보다 폭넓은 유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었지만 이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커스텀 케이블을 사용하려는 유저들 혹은 사용 중 케이블 단선 등의 위험 등의 단점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케이블 일체형일 때 얻을 수 있는 휴대성의 장점이 더 크다고 봅니다.
정확한 칩셋명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고 링크2 맥스에는 ESS사의 칩셋 2개가 사용되었다고 하고요. 음원 재생 스펙은 PCM의 경우 32/384까지, DSD256까지 지원합니다. 앞의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최대 재생 스펙 자체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현재 출시하는 대부분의 USB DAC들이 이 정도 스펙은 기본으로 제공하는 편입니다. 남들이 다 이러니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녀석이 조금 아쉬울 수밖에요.

출력단은 3.5, 4.4 단자를 모두 지원합니다. 사실 저는 만약 출력단 하나를 줄이고 제품 사이즈를 그만큼 작게 만들 수 있다면 둘 중 하나, 기왕이면 4.4 단자를 지원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지금까지 굳이 야외에서 유선 이어폰을 고집하는 유저라면 이제는 4.4 단자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전체 유저를 고려하면 기본은 3.5겠지만 어차피 이런 제품들의 목표가 고음질이라면 그런 컨셉에 맞게 제품 구성도 따라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iFi 고 링크2 맥스는 전작 대비 사이즈가 약간 작아졌고, 조금 가벼워졌으며, 노이즈 플로어도 조금 더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85로 보급형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제법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두 제품 중 여러분은 어떤 제품이 더 끌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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