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아톤 루니스(Lunisse)
립스틱을 닮은 무선 이어폰
미아톤이라는 브랜드에서 재미있는 무선 이어폰을 내놓았습니다. 다른 게 특이할 건 없고 생김새가 다른 이어폰들과 좀 달라요. 립스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루즈와 비슷한 루니스(Lunisse)입니다.
이어폰 자체의 스펙은 특이할 게 없습니다. 사실 애플, 삼성 등의 스마트폰 생태계와 통합 가능한 메이저 무선 이어폰을 제외하면 요즘 나오는 이어폰들은 기술적으로 획기적인 포인트를 찾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제는 이어폰으로써의 기술력은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가 되었다고 봐야겠고요. 사용되는 부품의 품질과 브랜드의 사운드 튜닝 실력으로 상하급기를 구분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휴대성과 관련해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죠. 지금까지는 보통 더 가볍게, 더 작고 얇게 만드는 데에 치중하는 편이었지 케이스의 형태는 조약돌 같은 동그라한 폼펙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이었던 듯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미아톤에서 만든 루니스가 눈에 띄고요. 단순히 디자인적으로 여성 유저에게 어필하기 좋은 데에 그치지 않고 휴대성 면에서도 여느 이어폰들에 비해 더 좋아 보입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도, 또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요.

이름과 컨셉이 립스틱을 연상케 해서 남성이 들고 다니기에 좀 그렇지 않을까 싶어도 막상 골드블랙 색상을 보면 또 나름 멋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레드 색상은 좀 부담스러워도 블랙은 괜찮아 보여요. 케이스에서 색상적인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이어폰을 꺼냈을 때 스템 부위에 해당합니다. 이어폰은 또 평범한 스템형 이어폰이에요. 참 사소한 변화인데 잘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이어폰이니까 기능을 좀 봐야겠죠. 무난합니다. 13mm 다이내믹 드라이버로 제법 큰 드라이버을 사용했고, 배터리 타임은 케이스를 포함해서 총 25시간으로 준수합니다. 노캔 기능 탑재했고 조작은 터치 컨트롤 방식이고요. 두 대까지 동시 연결을 지원하는 멀티포인트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버전은 6.0인데 아쉽게도 코덱 관련 스펙은 상세 페이지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SBC, AAC 정도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죠. 기왕이면 LC3까지는 지원했으면 좋을 듯한데요.

가격도 착해요. 약 5천 엔, 5만 원 정도입니다. 당연히 메인 타깃층은 여성 유저겠지만, 생김새에 너무 개의치 않는 남성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만한 제품 같습니다.

댓글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댓글 불러오는 중...